안녕하세요.

하천호수생태연구소의 박정호박사입니다.

왼돌이물달팽이의 서식처 특성을 살펴보면

농수로를 비롯한 오염된 하천에서 물달팽이, 또아리물달팽이와 함께 나타납니다.

오염의 정도가 심해지면 물달팽이와 또아리물달팽이는 사라지고 왼돌이물달팽이만 확인되지요...

이러한 까닭으로 오염된 수역의 대표적인 지표종으로 활용됩니다.

비교적 청정지역에 서식하는 다슬기류(다슬기, 참다슬기, 곳체다슬기 등)와의 서식처 구분이 나타나지요.

또한

몸은 물흐름에 잘 떠내려가는 구조인 매우 연약한 패각(껍질)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이는 위에서 말한 유기물(펄)의 축적이 많이 있는 하류역으로 떠내려가기 위함으로 판단됩니다. 

말씀주신데로

대부분의 다슬기류와 물달팽이류는 어항 바닥을 비롯, 유리벽면 청소를 잘하는 훌륭한 녀석들입니다.

어항관리에 특별한 해를 끼치는 것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