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찾아보니 애기물방개 애벌레랑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맞을까요?
아참, 하나 빠진 것이 있는데요...
야외에서 사진 촬영시 난반사가 늘 애로점이 됩니다.
저희는 편광필터(C-PL)를 이용하여 빛반사를 잡기는 하지만 많은 경험이 요구됩니다.
게다가 편광필터를 쓰게되면 평상시보다 2~3 stop 정도 어둡게 보이게 되므로,
접사렌즈 역시 F2.8 고정의 고급기종을 쓰셔야 다소 보상이 되지요... ^^
친절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애기물방개 애벌레는 사진만 찍고 나주었습니다. 다음에 또 보면 표본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그런데, 표본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요? 초보인지라 궁금한 점이 많습니다.
에구... 친절한 답변이라뇨... ^^
문의 주시는 것에 빠른 답변을 드렸어야 되는데 죄송할 따름입니다.
표본 만드는 것은 생각외로 아주 쉽습니다.
일단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알콜입니다.
헌데 알콜 역시 순도가 좋은 70% 이상의 것(화공약품 회사에서 판매하지만 개인적으로 구입은 어려우실 것입니다)을 쓰는 것이 좋으나, 아마 구하시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렇다면... 과일주 담그는 35%(현지에서 갑자기 구하시기 어려우시면 20%의 일반 소주)의 술을 이용하여 작은 플라스틱 병(아님 그냥 물병)에 넣어주심 됩니다. ^^
그 후 다시 빠른 시간내에 고농도의 알콜에 넣어주어야 표본이 상하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혹 산에 가실 기회가 있으시면 다음의 물벌레를 주목해 주세요... ^^
"물장군"과 함께 아주 드물게 관찰되는 "물맴이"입니다...
물맴이는 아직 정확한 생태가 밝혀지지도 않았을 뿐더러, 최근 개체수가 많이 줄어들어 관찰하기에 많이 어렵지요.
봄과 여름 사이 깨끗한 산간의 습지 또는 작은 웅덩이 등에 일시적으로 서식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여러마리가 물 위에서 둥근 원을 맴맴 그린다고 하여 물맴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지요...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박정호 박사입니다.
저희 홈피에 오신 것을 감사드리며, 답변이 늦어짐에 대단히 죄송합니다.
일단 보내주신 사진으로는 애기물방개 종류인 듯 싶습니다만,
꼬리부분이 조금 특이하게 생겼네요...
동정이 되려면 실제 표본이 있어야 가능할 것 같네요...
혹 표본을 빌려주시면(택배 착불),
확인 후 동정하여 다시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
* 참, 사진 촬영에 대하여 여쭈어 보셨는데요...
각 분류군 마다 촬영방법이 너무나도 다르기에 다 말씀드리기에는 힘들것 같습니다.
일단 현재 저희 홈피에 있는 대부분의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수서곤충류 포함) 사진은
일반 카메라가 아닌 전문가용 현미경에 장착된 캐논450D로 촬영한 것입니다.
생태사진들은 아직 올리지 않고 정리중에 있지요...
야외에서는 주로 니콘 d2x와 소니a300 등 모두 링플래쉬가 장착된 SLR을 이용하구요,
똑딱이로는 올림푸스 뮤1020sw 방수카메라를 사용합니다.
야외에서 물속생물 생태사진을 찍을 때는
기본적으로 투명한 유리(또는 작은 수조)에 표본을 집어넣고
채집된 서식처에서 찍는 것이 가장 기본입니다. 물론 플래쉬는 늘 터트려야 되지요...^^
게다가 접사용 삼각대 또는 외발(모노포드)을 사용해야만
조리개를 바짝 조인 상태인 얕은 심도에서의 샤프니스가 확보되어 원하시는 사진을 건질수 있습니다.
설명이 제대로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
조만간 시간이 허락되면 저희의 조사 모습과 수서곤충 촬영 모습 등을 함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